🚶♀️규슈 산보 | 최갑수
벳부
저는 지금 벳부에 와 있습니다. 몇 해 전, 잠깐 지나는 길에 묵은 적은 있는데 벳부만 여행해 보기는 처음입니다.
아침에는 바다를 따라 난 길을 따라 천천히 걸었고 오후에는 도시 골목을 걸었습니다. 이리저리 걷다 보니 신사에 도착하더군요. 커다란 녹나무가 인상적이었습니다.
저녁에는 이자카야에서 생맥주와 따뜻하게 데운 사케를 마셨습니다. 따뜻하고 다정한 도시입니다. 한 달 정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.
이곳 벳부에서 산보 풍경 전해드립니다.
아침 산책을 하다 만난 풍경입니다. 언젠가 이 풍경이 그리워질 겁니다. 그리운 것들이 점점 늘어나고 나중엔 그리운 것들만 남겠지요. 끝내는 그리운 것들만 남겠지요. 미안한 마음도 남을 겁니다.
📷 산보 사진 몇 장 더...
토모나가 팡야는 벳부 사람들이 사랑하는 빵집입니다.
소무리에서는 육즙 가득한, 정말 맛있는 함박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습니다.
오에도의 덴뿌라는 최고입니다. 소바와 함께 즐겨보세요. 맥주도 잊지 마시고요.
사케 스탠드에서 주인이 엄선한 사케를 마시며 즐거운 저녁을 보내보세요. 재일교포 4세인 주인은 능숙한 한국어로 사케를 추천해 드릴 거에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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